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말하는 대표적인 인플루엔자 바 이러스 질환인 감기나 독감은 5°C 이하, 습도 20~30%의 낮은 온도와 건조한 환경에서 가장 활 발하게 움직인다고 합니다.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 보다 겨울이나 가을에 감기, 독감이 더욱 쉽게 나타 나는 이유도 이 때문이죠.
그렇다면 바이러스는 왜 저온, 건조한 환경에서 더 욱활발하게 활동을 할까요?
연구에 따르면 온도와 습도는 바이러스 입자의 생존 력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고습한 환경에서는 바이 러스가 공기 중의 물(수분)과 결합하여 큰 물방울인 비말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렇게 커진 비말은 무게 가 생겨 바닥으로 떨어져 생존율이 희박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저습한 환경에서는 비말의 수분 이 증발하여 물방울의 크기가 작아지게 되고, 비말 이 땅으로 떨어지지 않고 공기 중에 떠다니며 오랜 시간 잔류해 바이러스의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전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