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경기 침체 국면에서도 나스닥 지수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국내 주식시장의 반등이 더딘 이유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 때문입니다:
1. 산업구조 및 시장 특성 차이
나스닥은 기술주와 고성장 기업 중심인 반면, 코스피는 전통 제조업, 수출기업 비중이 높습니다. 경기 침체 시 기술주가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있습니다.
2. 기업 실적 차이
나스닥 기업들은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산업에서 실적이 견조한 반면, 한국 기업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3. 정책 기조 차이
미국은 기술혁신, 벤처투자 등을 강조하지만 한국은 이 부분에서 정책적 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합니다.
4. 기관/외국인 투자 행태
나스닥 기업에 대한 기관/외국인 investmentS 수요가 많은 반면, 코스피에는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는 상황입니다.
5. 환율 영향
원화 가치 하락은 수출 기업 실적에 부정적인 반면, 달러화 실적 기업인 나스닥 기업에는 긍정적입니다.
6. 정서 차이
낙관론 vs 비관론의 정서 차이도 있습니다. 한국 투자자들은 경기 둔화에 비관적인 반면 미국은 기술혁신에 대한 기대감이 있습니다.
요컨대 시장 구조, 정책 기조, 투자 행태, 환율 등 여러 요인에서 양국 간 차이가 있어 경기 국면에 따른 주가 반응도 다르게 나타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