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형사절과 관형절의 차이가 있을까요?
관형절과 관형사절에 차이가 있을까요 국립국어원에선 유의어로 등록 되어있다는 답변이 있긴 하지만 전문가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ㅜㅡ...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
관형절과 관형사절의 차이를 질문주셨습니다.
우선 관형사는 체언(명사, 대명사, 수사)을 수식하는 품사이고, 관형어는 [관형사/용언의 관형사형/체언/체언+관형격 조사 '-의']등으로 관형사의 역할을 하는 말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관형사는 체언을 꾸미는 '품사'이고, 관형어는 '관형사의 역할을 하는 어구(문장 성분)'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즉, '관형적'으로 쓰인다는 말은 '체언을 수식(용언이 쓰는 모자의 역할)한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절'은 '주어+서술어'의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독립적이지 못한 문장을 말합니다. 관형절은 '주어+서술어'의 구조를 가지지만 독립적 문장이 될 수 없고, 이 구조가 안긴문장으로 체언을 꾸며줍니다(예-"내가 어제 읽은 책은 지루했다"에서 "내가 어제 읽은"이 체언 '책'을 수식하므로 관형절). 즉 관형절은 기능적으로 체언을 수식하는 절이고, 문법적으로 관형적 성격을 가진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형적 성격을 가진다는 말은 당연히 관형사의 개념이 포함되므로 관형절을 관형사절과 같은 개념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우리말에서 '관형사절'과 '관형절'은 사실상 같은 의미를 가진 용어로 모두 체언(명사)을 수식하는 절을 가리킵니다. 이 절은 동사나 형용사 어간에 관형사형 전성어미(-은, -는, -을 등)를 붙여 만들어지며 명사 앞에서 그 명사를 꾸며주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철수가 읽은 책'에서 '철수가 읽은'이 바로 관형사절(또는 관형절)입니다. 국립국어원 등 공식 문헌에서도 두 용어는 유의어로 인정되며 특별한 의미상의 차이는 없습니다. 학술적으로는 '관형사절'이라는 용어를 조금 더 공식적으로 쓰는 경향이 있으나 실질적인 쓰임에서는 서로 자유롭게 혼용됩니다.
안녕하세요. 신필욱 전문가입니다.
두가지의 표현이 약간은 단어의 개념을 설명하는 방식의 차이를 가지는 표현들이겠습니다.
먼저 관형절이라고 하면, "내가 평소에 제일좋아하는 것"....처럼 -것을 수식하는 내용 자체가 주어.서술어(혹은 동사)를 갖춘 절의 형식이 된다는 것입니다.. (관형이라는 말은 결국 수식한다는 말의 어려운 말이겠습니다..)
그런데 관형사절은 오히려 우리말보다는 영어의 문법구조를 설명할때 사용될수 있는 개념의 말로,
I, whom everyone admires as powerful king, declared yesterday to all the people, ~~~~~. 와 같이 which/whom/ 등등의 관형사에 의하여 관형절이 이끌어질때를 표현하는 용어라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