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윤기 약사입니다.
식물을 이용해 인류가 최초로 합성한 약은 '아스피린'입니다. 해열·진통제로 유명한 이 약은 1897년 독일 바이엘 연구소의 펠릭스 호프만 박사가 개발했습니다.
버드나무 껍질의 살리실산은 맛이 좋지 않고 때로는 배가 아픈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호프만 박사는 식초의 주성분인 아세트산과 살리실산 두 성분을 합성했고, 결국 부작용이 덜한 '아세틸살리실산' 성분을 가진 약을 개발해내었습니다. 아스피린이라는 이름은 아세트산의 '아'와 버드나무의 학명인 '스피아리아'에서 따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