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채칼에 손가락 살점이 살짝 썰린 경우, 일반적으로 단순 절창(피부 일부 손상이나 살점 일부 떨어짐)이라면 봉합이나 간단한 소독 치료로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은 보통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의료진이 MRI를 권한 이유는, 신경, 혈관, 힘줄, 뼈 등 깊은 조직 손상이 의심될 경우일 수 있어요
즉, 단순 피부 손상이 아니라 깊게 파고든 절상이거나, 감각 이상·손가락 움직임 제한 등이 있으면 정밀 진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 진단에서 단순한 절상이고 손가락 움직임이나 감각에 큰 문제가 없다면, 즉시 MRI와 고가 수술, 입원 치료까지 권유하는 것은 과잉 진료의 소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진료 내용에 의문이 든다면 다른 정형외과나 응급의학과에서 2차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비용이 200만 원 이상 예상되고, 치료 방향이 불명확하다면 신중히 판단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