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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사람이 죽지 않는다면 생명은 여전히 고귀할까요?

안녕하세요. 오늘도배웁니다.

소설 <수확자>는 죽음마저 극복한 세상을 다루고 있는데요.

만약 사람이 죽지 않는다면 생명은 지금처럼 고귀하게 생각할지 궁금해집니다.

의견을 말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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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죽음을 극복하는 것은 인류의 가장 오래된 꿈중 하나이기 때문에

    일반 소설은 물론, 배경설정이 극단적이 될 수 있는 판타지나 SF에서도 흔히 쓰이는 소재죠

    그만큼 매우 다양한 작가들이 매우 다양한 의견을 내놓은 주제이기도 합니다

    불로가 따라오는 불사 인지, 불사를 유지하는 유지비용은 있는지

    일부가 그런 능력을 얻은 것인지 아니면 모두가 다 같이 극복한 것인지 등등

    조건에 따라서 가치의 판단기준 또한 달라지겠지요

    다만, 공급량과 가치는 반비례하는 것이 상식이기 때문에

    불사가 흔하면 흔할 수록 보통은 생명의 가치도 떨어질 것이라는게 흔한 의견 입니다

  • 안녕하세요. 신필욱 전문가입니다.

    도덕이 존재하지 않는 혼란의 세계가 올것이기 때문에 고귀하게 다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금이 왜 금값..이라는 용어가 되는지, 또 비트코인이 왜 자꾸가격이 오르는지 등은 모두 금을 캐는 것이 쉽지가 않고 채굴량의 절대수가 감소하기 때문일것입니다.

    : 은하철도 999라는 유명한 만화를 보면 철수와 메텔의 이야기를 쭉 재밌게보다보면 이러한 주제도 같이 다루어지는 점이 참 명작만화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사람이 죽지 않는다면 생명이 지금처럼 고귀할 수 있을지는 철학적으로 의견이 갈립니다. 실존주의자들은 죽음이 있기 때문에 삶이 유한하고 그 유한함 속에서 선택과 책임, 의미가 생긴다고 봅니다. 따라서 죽지 않는다면 삶은 권태롭고 의미를 잃을 수 있습니다. 반면 플라톤처럼 생명의 가치를 진리나 영혼의 불멸성에서 찾는 철학자들은 죽음과 무관하게 생명이 고귀할 수 있다고 봅니다. 결국 생명이 고귀함이 어디서 비롯되는지를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민수 전문가입니다.

    어떤 것이 고귀한 이유는 그것이 희소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모든 사람이 영생을 누리게 된다면, '살아있음'이라는 가치의 희소성은 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생명의 고귀함이라는 가치 역시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생명이외의 다른 가치가 주목 받게 될 것입니다. 가령, 영생을 누리게 되니 나태함이 가장 큰 삶의 적이 될 것이고 그 나태함을 없게주는 여러 오락거리, 퇴폐적 활동들이 주목 받게 될 것이고, 이는 심지어 범죄로 이질 가능성도 커지게 될 것입니다. 또한 사람이 죽지 않으니 자원이 너무도 빨리 고갈 될 것이고, 있는 자와 없는 자의 자원 분배에 대한 문제와 갈등, 계급의 고착화로 인한 문제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살아있음'의 보편성으로 인해, 너무나도 많은 갈등이 초래될 것이고, 그 갈등을 봉합할 리더십과 윤리가 희소한 가치로 정립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전문가입니다.

    사람이 죽지 않는 다면 선악에 대한 개념이 없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간은 점점 더 오만 해 지고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도 없어 질 것으로 보이고 자신만이 이 세상이 주인이라고 생각 할 것 같습니다. 죽음이 있기에 신을 경외 할수 있고 겸손 할수 있으며 선과 악을 구별 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