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사람이 죽지 않는다면 생명은 여전히 고귀할까요?
안녕하세요. 오늘도배웁니다.
소설 <수확자>는 죽음마저 극복한 세상을 다루고 있는데요.
만약 사람이 죽지 않는다면 생명은 지금처럼 고귀하게 생각할지 궁금해집니다.
의견을 말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죽음을 극복하는 것은 인류의 가장 오래된 꿈중 하나이기 때문에
일반 소설은 물론, 배경설정이 극단적이 될 수 있는 판타지나 SF에서도 흔히 쓰이는 소재죠
그만큼 매우 다양한 작가들이 매우 다양한 의견을 내놓은 주제이기도 합니다
불로가 따라오는 불사 인지, 불사를 유지하는 유지비용은 있는지
일부가 그런 능력을 얻은 것인지 아니면 모두가 다 같이 극복한 것인지 등등
조건에 따라서 가치의 판단기준 또한 달라지겠지요
다만, 공급량과 가치는 반비례하는 것이 상식이기 때문에
불사가 흔하면 흔할 수록 보통은 생명의 가치도 떨어질 것이라는게 흔한 의견 입니다
안녕하세요. 신필욱 전문가입니다.
도덕이 존재하지 않는 혼란의 세계가 올것이기 때문에 고귀하게 다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금이 왜 금값..이라는 용어가 되는지, 또 비트코인이 왜 자꾸가격이 오르는지 등은 모두 금을 캐는 것이 쉽지가 않고 채굴량의 절대수가 감소하기 때문일것입니다.
: 은하철도 999라는 유명한 만화를 보면 철수와 메텔의 이야기를 쭉 재밌게보다보면 이러한 주제도 같이 다루어지는 점이 참 명작만화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사람이 죽지 않는다면 생명이 지금처럼 고귀할 수 있을지는 철학적으로 의견이 갈립니다. 실존주의자들은 죽음이 있기 때문에 삶이 유한하고 그 유한함 속에서 선택과 책임, 의미가 생긴다고 봅니다. 따라서 죽지 않는다면 삶은 권태롭고 의미를 잃을 수 있습니다. 반면 플라톤처럼 생명의 가치를 진리나 영혼의 불멸성에서 찾는 철학자들은 죽음과 무관하게 생명이 고귀할 수 있다고 봅니다. 결국 생명이 고귀함이 어디서 비롯되는지를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민수 전문가입니다.
어떤 것이 고귀한 이유는 그것이 희소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모든 사람이 영생을 누리게 된다면, '살아있음'이라는 가치의 희소성은 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생명의 고귀함이라는 가치 역시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생명이외의 다른 가치가 주목 받게 될 것입니다. 가령, 영생을 누리게 되니 나태함이 가장 큰 삶의 적이 될 것이고 그 나태함을 없게주는 여러 오락거리, 퇴폐적 활동들이 주목 받게 될 것이고, 이는 심지어 범죄로 이질 가능성도 커지게 될 것입니다. 또한 사람이 죽지 않으니 자원이 너무도 빨리 고갈 될 것이고, 있는 자와 없는 자의 자원 분배에 대한 문제와 갈등, 계급의 고착화로 인한 문제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살아있음'의 보편성으로 인해, 너무나도 많은 갈등이 초래될 것이고, 그 갈등을 봉합할 리더십과 윤리가 희소한 가치로 정립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전문가입니다.
사람이 죽지 않는 다면 선악에 대한 개념이 없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간은 점점 더 오만 해 지고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도 없어 질 것으로 보이고 자신만이 이 세상이 주인이라고 생각 할 것 같습니다. 죽음이 있기에 신을 경외 할수 있고 겸손 할수 있으며 선과 악을 구별 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