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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고흥시에 위치한 소록도는 어떤 곳인가요?
안녕하세요. 전라남도 고흥시에 위치한 소록도는 어떤 곳인가요?
일제시대에 한센병자들을 모아 감금, 일도 시켰다는데, 그 스토리를 좀 알고 싶습니다.
아시는 분은 공유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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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소록도는 전남 고흥군 도양읍에 속하는 섬입니다. 작은 사슴과 같다고 해서 소록도라 불렸습니다. 1910년에 세운 시립나 요양원이 시작되었으며, 1916년 주민들의 민원에 따라 조선총독부가 소록도 자혜병원으로 개원합니다. 일제강점기 전국의 한센인들을 강제 격리 치료하는 마을로 만들게 되지만 일종의 수용소입니다.
광복 이후 같은 방식으로 유지되었으며, 2009년 소록대교가 개통되면서 육지와 통행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한센병 치료 및 연구, 요양, 재생 등 기본 사업으로 하는 요양 시설로 바뀌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상훈 전문가입니다.
일제는 대한제국을 병합한 후 한센병 환자들을 1916년부터 소록도에 격리해 수용했습니다. 일종의 행정전시로서 '근대화한 선진사회'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이때 부랑자들도 함께 수용되었습니다.
격리된 환경이 늘 그렇듯 이들은 차별과 학대를 당하고 강제 노동에 동원되기도 하였습니다.
일제가 멸망하고 나서도 한센인들의 형편은 그다지 나아진 것이 없었습니다. 해방과 한국전쟁, 그리고 산업화로 이어지는 시기 이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으며 일제시기와 마찬가지로 차별과 학대에 시달려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