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 작품은 청명한 날 모네가 아내 카미유와 아들 장을 모델로 그린 것으로 바람 부는 언덕에 초록색 파라솔을 들고 청명한 하늘과 구름을 배경으로 걸어가는 카미유가 뒤돌아보는 순간의 역광을 빠른 붓 놀림으로 표현했습니다.
새의 솜털 같은 흰 구름을 배경으로 한 아내 카미유는 신비롭게 보이며 귀여운 모자를 쓴 아들 장은 두 뺨에 홍조를 띄우고 서서 이쪽을 바라봅니다.
그는 이 작품을 그리면서 빛에 따라 변하는 아내 카미유의 모습을 그리고 싶어했고 화창한 날씨에 바람에 나부끼는 카미유의 머리카락과 베일은 양산의 빛을 받은 초록색으로, 날리는 드레스는 하늘의 빛을 받아 하늘색과 본연의 흰색으로 표현해 늘 표현하는 원물의 색과 다름을 느낄수 있습니다.
그는 이 작품 속에 빛과 대기의 움직임으로 인해 변하는 빛과 색이 있는 카미유의 얼굴과 베일, 모습, 아들 장과 주변을 그렸고 하늘과 대기, 구름과 들판의 풀들도 부는 바람으로 흔들리는 느낌을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