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시대의 당뇨병을 앓은 인물 가운데 대표적인 인물이 세종입니다. 세종은 고기를 좋아하고 비만이었으며, 당뇨 합병증으로 고생했습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소갈(消渴)'이라고 하여 진료한 기록이 있습니다.
동의보감 '잡병' 편에 하나의 챕터로 분류돼 있을 만큼 중요한 질병입니다. 현대의 당뇨가 바로 이 소갈의 범주에 속합니다. '소갈은 살찐 사람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생긴다', '소갈 때에는 소변이 달다' '소갈이 오래되면 부종, 실명이 된다' 등의 내용을 보면, 당뇨와 소갈이 유사하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당뇨에 대한 치료 즉, 소갈 3대 금기로 음주, 성생활, 짠 음식과 국수를 들고 있습니다. 또한 구운 음식, 매운 음식, 열나게 하는 음식 등 자극적인 식생활도 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