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실핏줄이 터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1년에 1번씩은 눈에 실핏줄이 터져서 공포 영화에서 나오는 등장 인물처럼 눈이 빨개진 채로 2주일 정도 지나면 충열된 눈이 원래 상태로 돌아옵니다. 아프진 않고 갑자기 눈이 빨개질 때 눈이 멍든 것 같은 느낌이 들거나 파스를 바른 것 같은 시원한 느낌이 드는 게 다에요.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결막하출혈은 결막 혈관에 출혈이 발생하여 결막 아래에 혈액이 고이는 증상으로 원인은 다양합니다.
눈의 외상, 유행성 결막염이나 급성 출혈 결막염과 같은 염증, 재채기, 기침 시 순간 눈의 압력이 올라가며 모세혈관이 터지면서 발생할 수 있고,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불면증, 피로 누적, 스트레스의 증상이 있을 경우 안구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결막하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관상으로 보기 안 좋을 수 있지만 눈에 큰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니며 2~4주 정도 충분한 휴식을 할 경우, 자연적으로 호전됩니다.
눈에는 많은 양의 미세한 혈관들이 분포해 있으며 그러한 혈관들은 매우 약한 혈관들이기 때문에 별다른 심한 물리적 자극 및 손상이 없더라도 쉽게 터지면서 충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피로나 스트레스 등의 실질적인 물리적인 영향이 없이도 생길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영민 의사입니다.
일반적인 눈의 실핏줄 터짐 증상은 결막하 출혈이라고 하여 눈이 빨갛게 피가 번진 것처럼 보이지만, 대부분은 큰 문제 없이 1~2주 지난 후에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보통 이러한 상태가 생기는 이유는 작은 혈관이 터지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는 경우, 눈을 비비거나 혈압이 일시적으로 상승했을 때 나타날 수 있고, 이외에도 특별한 이유 없이도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떄 눈이 멍든 느낌이 나타날 수 있으나 만일 시력에 이상이 없고 통증이 없다면 바로 안과로 가실 부분은 아닙니다.
다만 반복의 빈도가 점점 더 많아지고 출혈이 잘 안사라지는 경우에는 안과에서 진료를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