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재계약 시 증액을 어떻게 할지 집주인과 협상하는 것이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내일 처음으로 강남 지역에서 오피스텔 월세 계약을 하고 임차인으로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계약할 때 내용을 살펴보니 매물이 잘 안나가서 집주인 분께서 보증금을 대폭 낮추고, 월세를 조금 올렸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생각했던 보증금보다 싸게 매물을 구할 수 있었고, 월세도 예상 범위 안이라 만족하고 1년 계약을 진행했는데요,

그런데 집주인 분께서는 5% 한도 내에서 증액을 다시 요청할 수 있다고 말씀을 미리 해주셨네요. 저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어 질문을 남깁니다.

a. 어떤 부분을 증액할 것인지 (보증금, 월 임대료, 혹은 둘 다) 임차인과 임대인이 협상하는 것이 법적으로 가능한지, 그리고 법적으로 가능하다면 보통 협상이 잘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통상 매물 공급자인 임대인에게 대체로 유리한 협상이라고 봐야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b. 만약 어떤 부분을 선택적으로 증액할 것인지 결정하여 협상할 수 있다면, 통상 임대인 분들께서는 보증금을 증액하는 것과 월세를 증액하는 것 중 어느쪽을 더 선호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제 경우에는 보증금을 증액하고 월세를 유지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는데, 이럴 경우 나중에 보증금을 반환해야하는 임대인 분이 아쉬워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c. 명시적 재계약을 논하려면, 제 경우 2월에 입주하는 것이고 1년 계약을 했으니 다음 2월 전인 올해 12월에 임대인 또는 임차인 쪽에서 먼저 연락을 취해야 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만약 이 기간이 지나면 직전 계약이었던 1년이 자동 연장되는 것인지 아니면 묵시적 계약 연장 자체가 2년 단위인 것인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