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사회성은 사회속에서 키워지는 것이지 월급을 준다고 사회성이 좋아지는건 아니겠지요.
(물론 엄청 많은 월급이면 생각해 보겠습니다. 쿨럭)
물론 진도견의 경우 사회성이 떨어진다기 보다 야생성이 강하여 피아에 대한 구분을 명확히 하는 품종입니다.
이때문에 통상 6개월 이상의 진도견이 다른 작은 강아지들과의 관계성을 형성하지 못한 경우
다른 견종은 모두 "사냥감"으로 인지하게 됩니다.
즉, 사회화 훈련이란것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는것이죠. (사람이 샌드위치와 사회적 교류를 하지는 않는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때문에 현재 3세령이라면 사회화 훈련보다는 다른 견종에 대한 공격성을 억제하기 위한 통제 훈련, 복종 훈련이 중점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하지만 대형견이기에 잘못된 훈련이나 잘못된 시그널 때문에 공격의 대상이 보호자분이 될 가능성도 높으니
훈련사를 통한 전문적 훈련을 받으시는걸 권합니다.
다만 강아지를 입소하는 방식의 훈련소는 백해무익하니
보호자분을 훈련시키고 그 보호자분께서 아이를 훈련하는 방식의 훈련사를 지역에서 수소문하시고 깊이 있는 상담을 받아 보시는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