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예전에는 검진상 특별한 문제가 없는 고양이를 두고 주로 소위 "헤어볼 토" 혹은 "사료토", "공복토" 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원인모를 구토라는 부분에 대한 면피용 이름이기도 했지요.
하지만 최근 고양이의 만성적이고 이유없는 구토에 대해서 내시경 검사를 한 연구가 있었는데
https://diamed.tistory.com/480
연구 결과 내시경을 통한 조직검사를 해 보았을때 상당히 높은 비율로 이상이 관찰되었고
이중 높은 비율로 악성 병변도 관찰되었다고 합니다.
경험적으로 볼때도 혈액검사나 초음파, 방사선 검사 등 기본적인 종합검진상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었던 환자에서 내시경을 통해 조직검사를 해 보았을때 염증성 장질환이 거의 대부분 진단되었던 경험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내시경 검사 및 내시경 생검을 받아 본적이 없다면 한번 받아 보시는걸 권합니다.
특히 보호자분이 간혹 속쓰림이 있는 분이시라면 더더욱 내시경 검사 및 생검 및 헬리코박터 검사까지 진행해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