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인 2016년 2월10일 전격 단행한 개성공단 폐쇄는 애초부터 논란이 있었다. 당시 박근혜 정부는 “개성공단 임금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전용된다”고 폐쇄를 정당화했지만 구체적인 근거를 내놓진 못했다. 공단 가동 중단으로 우리 기업들은 1조5천억원 이상의 막대한 손실(개성공단기업협회 추산)을 봤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이날 회견에서도 “지난 4년간 화병으로 세상을 달리한 입주 기업인도 있고 경영난으로 존망의 기로에 처한 기업들도 많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개성공단 가동이 오래 중단되면서 최근엔 북한 태도 역시 강경해지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북-미 비핵화 협상 진전을 지켜보면서 이를 바탕으로 공단 가동을 재개하는 방안을 추구해왔다. 이제 더이상 기다릴 시간이 없다. 적극적으로 미국과 북한을 설득해 공단 가동을 재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북-미 비핵화 협상을 선순환으로 이끄는 발상의 전환이 절실하게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