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당시의 소는 그냥 가축이 아니라 한 집안에 딱 한두마리 있는 초고성능 농기구 였습니다
그리고 당시에는 농업이 곧 국력이었기 때문에
법적으론 소 도축이 금지되어 있었지만
(늙거나 병들어 죽은 소 먹는건 말리지 않았습니다)
양반가문 뿐만 아니라 백성들도 잔치나 제사가 있을 때마다
몰래 소를 죽인다음 사고사 했다면서 도축해 먹었습니다
17세기 후반에는 명절에는 소 2만마리가 도축되었단 기록이 있을 정도였죠
당시 조선인구가 약 1500만명으로 추측된단 것을 감안할때 진짜 엄청 잡아 먹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