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 있으면 두상변형이나 얼굴변형
어떤 한의원 유튜브에서 두개골 봉합선이 성인이어도 움직일수 있어서 얼굴뼈나 머리뼈가 변형이나 변위가 일어난다는대 사실인가요? 그리고 거북목이 있으면 머리뼈에 쏠리는 하중을 지탱하기 위해 머리뼈가 성장을 하고 외후두융기가 더 길게 송장하고 뒤통수 뼈 변형이 일어나서 형태가 납작하게 변하고 양쪽 두정골이 옆으로 솟으면서 머리가 전체적으로 벌어진다는 등등 이런 뼈 변형이 일어날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거북목 때문에 여러 가지 걱정들을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거북목은 현대인들에게 흔한 문제로, 이로 인해 다양한 신체적 변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개골의 성인은 일반적으로 매우 안정적이며, 성장이 완료된 후에는 큰 형태 변화가 일어나기 어렵습니다. 해부학적으로도 두개골은 여러 봉합선으로 이어져 있으며, 성장을 마친 후에는 이 봉합선들이 거의 움직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두개골이 성인 이후에 자유롭게 움직인다는 주장에는 근거가 부족합니다.
거북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 주로 목과 어깨의 근육 긴장, 통증, 불편감 등입니다. 머리뼈에 특정한 하중이 가해지면서 외후두융기와 같은 특정 부위가 자라거나 뚜렷한 변형이 생긴다는 것은 일반적인 의학적 견해와는 다릅니다. 다만, 지속적인 나쁜 자세가 오랜 기간 이어질 경우 근육과 인대의 긴장, 그리고 자세상의 변화가 생길 수 있어 이로 인해 다른 문제들이 동반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자세 교정과 근육의 이완을 위한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으니,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꾸준한 스트레칭과 올바른 자세 유지는 긴장 완화와 통증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두개골은 여러 개의 뼈(전두골, 두정골, 측두골, 후두골 등)로 이루어져 있고 이 뼈들은 봉합선(suture)이라는 관절 구조로 연결돼 있어요. 어린 시절에는 이 봉합선이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지만, 보통 20대 초반까지는 대부분 굳어져 성인의 두개골은 구조적으로 거의 고정된 상태라고 보는 게 일반적이에요.
일부 수기치료나 한의학계에서는 봉합선이 완전히 고정된 게 아니며, 외부 자극에 따라 미세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이런 움직임이 얼굴이나 두개골의 ‘형태’를 바꿀 만큼 의미 있는 수준인지에 대해선 과학적으로 명확히 입증된 바가 없습니다.
특히 성인의 경우 뼈 자체가 성장하거나 형태가 쉽게 바뀌는 건 어렵다고 보는 게 정설이에요.
거북목이 두개골의 형태나 얼굴뼈에 직접적인 변형을 일으킨다는 주장도 비과학적인 부분이 많아요. 거북목이란 경추(목뼈)의 전만 곡선이 사라지고, 머리가 앞으로 빠지는 자세 이상인데, 이로 인해 목과 어깨, 턱 근육에 비정상적인 긴장과 통증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하중 때문에 머리뼈가 성장하거나 후두골이 더 튀어나오고 두정골이 솟는다는 건 해부학적으로 신빙성이 낮아요. 성장이 한창인 10대라면 지속적인 자세 불균형이 얼굴 근육의 발달이나 턱관절에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그 자체로 두개골이 비대칭하게 벌어진다는 주장은 과장된 해석일 가능성이 크죠. 자세 교정은 분명 중요하지만, 머리뼈가 찌그러진다거나 벌어진다는 표현은 너무 극단적이니 걱정하진 않아도 될듯 합니다
주장의 근거가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성장기가 성인기가 되었으면 어지간한 자극 및 영향이 생기지 않으면 골격이 변화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거북목이 있으면 그것 때문에 머리뼈가 성장을 하고 어쩌고 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금시초문입니다. 정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하는 이야기인지 소위 말하는 "뇌피셜"인지 검증이 필요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