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용석 과학전문가입니다. 강치는 한국에서 바다사자를 강치라고 명칭하였으나 국립국어원에서 권장하는 명칭은 바다상어 입니다. 보통 "바다사자"라고 하면 넓은 의미로는 바다사자아과에 속하는 모든 종을 통칭하는 단어지만 좁은 의미로는 본 문서에서 설명하고 있는 Zalophus japonicus 한 종만을 가리킵니다. 조선시대에 강도 높은 공도 정책 시행으로 독도와 울릉도에는 사람이 거의 살지 않았기 때문에 두 섬을 비롯한 동해 연안에 수만 마리가 서식하며 번창했으나 구한말 공도정책 폐지로 서식지가 줄어들고, 바다사자의 가죽과 고기, 뼈 등을 얻기 위한 일본 어민들의 무분별한 남획과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로 수가 급격히 줄었습니다. 일본은 1918년 조수보호법을 제정해 야생동물에 대한 밀렵을 규제했으나 정작 기각류나 고래류 등의 해양포유류는 이 법의 보호대상에 배제되어 있었으며 2002년에 이르러서야 법 개정으로 보호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