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검색 이미지
예금·적금 이미지
예금·적금경제
예금·적금 이미지
예금·적금경제
떡뚜꺼삐
떡뚜꺼삐23.03.25

미국 SVB파산은 왜 그렇게 까지 됐고,스위스CS도

돈많은 은행이 파산된다는 경우는 상상이 안되는데요, 일반회사 처럼 자금 때문에 부도가 날리가 없을텐데 왜 그렇게 까지 됐을까요?

그리고 스위스 CS는 왜 또 그런가요?

파산과 다른은행에서 인수하게 되기까지의 가장 큰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답변의 개수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손용준 경제·금융 전문가입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벤처기업들의 투자 규모가 감소하고 재무 구조가 악화되었습니다. SVB 은행은 주로 성공이 불확실한 벤처기업들에게 고금리 대출을 해주고 고 위험 투자를 하여 손실을 늘렸지요. SVB 은행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되어 결국 이렇게 된 것 입니다.

    CS의 경우는 약간 다릅니다. 그동안 스위스는 '비밀주의'를 앞세운 은행 시스템으로 이름을 날려왔습니다. 고객의 비밀을 철저히 보장한 덕분에 전 세계 부자들의 '보물 창고'로 사랑을 받았지요. 지난해 기준 스위스 은행들의 전체 예금고가 스위스 국내총생산(GDP)의 5배가 넘을 정도로 스위스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습니다.이런 스위스의 명성에 금이 가는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CS 파산 사태는 더 이상 스위스 은행들도 안전하지 않다는 신호라는 방증 입니다. CS는 파산 직후 대규모 예금 인출(뱅크런) 사태로 순식간에 벼랑 끝으로 몰렸다. 부도 위기에 직면한 끝에 스위스 정부의 강제 개입으로 라이벌 은행 UBS에 인수됐지요.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

  •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위 금융기관들과 같은 경우 저금리 상태에서

    고객들의 자금을 채권에 투자를 하는 등

    이에 따라서 유동성이 부족하여 파산하게 된 것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3.25

    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은행이 파산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금융시장에서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은행이 파산하는 경우 대개는 대출 등의 부실채권과 그로 인한 자금 부족 등이 원인입니다. 이 경우 은행은 채무불이행으로 인해 적자가 발생하고,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며 자산 매각 등을 통해 부채 상환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에서도 충분한 자금을 모으지 못하면 파산할 수 있습니다.

    스위스 CS의 경우,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도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고객에게 위험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고, 고객의 돈을 무리한 리스크를 감수하도록 유도했다는 이유로 미국 당국에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CS를 비롯한 금융회사 전반에 걸쳐 발생한 것으로, 금융회사들은 이후에도 위험한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등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파산한 은행이 다른 은행에서 인수하는 경우는, 파산한 은행의 자산과 부채를 인수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인수한 은행은 파산한 은행의 기존 고객 등을 유치하고,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등의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수는 파산한 은행을 살리기 위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미 파산한 상태에서 자산 매각 등의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

  • 안녕하세요. 정의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은행도 경영 위기에 처할 수 있으며, 주로 대출 등의 부실 채권 문제로 파산할 수 있습니다. 일반 회사와 달리 은행은 여러 종류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대출 등의 부실 채권 문제가 생기면 자산 가치가 하락하게 되어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 은행은 금융감독당국이나 다른 은행 등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으려 하지만, 상황이 악화되면 파산할 수 있습니다.

    CS의 경우, 금융위기 이후 자본금이 부족한 상태에서도 위험한 자산에 투자하면서 손실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발생한 주택담보대출 위기(CDO)와 관련한 소송에서 손실을 보게 되면서 추가적인 자본금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CS는 자본금 증액, 자산 매각, 비즈니스 축소 등을 시도했지만, 이러한 노력이 부족하게 나타나 파산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한편, 파산한 은행이 다른 은행에 인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금융당국이 파산 은행의 자산을 인수해 매각하거나, 다른 은행이 파산 은행의 일부 자산을 인수하면서 일어납니다. 이는 파산한 은행의 부실 채권 문제를 해결하고, 시장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

  •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의 SVB파산은 다음과 같은 일련의 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미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

    • 안전자산으로 매입하였던 채권의 가치 하락 (거래가격의 하락)

    • 실리콘밸리의 주 거래 기업들인 벤처기업들 및 IT기업들의 유동성 하락

    • 해당 기업들의 유동성 하락에 따른 예금 예치 감소 및 자금 사용 증가에 따른 예금인출 증가

    • 기업들의 예금인출을 위해서 보유중이던 채권의 매도 (대출채권 회수는 만기전에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채권을 매도)

    • 채권의 만기전 매도로 인하여 채권 손실로 인한 은행의 손실 규모 확대

    • 실리콘밸리 내의 펀드회사가 이 내용을 SNS에 알리면서 예금자보호금액인 25만달러 이하 금액으로만 유지하라고 함

    • 많은 기업들이 한번에 자금 인출을 하려고 시도 (뱅크런사태)

    • 예금부족으로 인한 파산

    그리고 CS파산설이 나오게 된 경위는 2021년도에 그린실캐피털과 아케고스캐피털에 대한 투자실패로 인해서 불거지게 되었습니다. 당시 각 회사들에 대한 투자손실은 약 10조원과 20조원으로 30조원의 손실이 발생하였습니다. 특히나 아케고스캐피털의 경우는 월가 역사상 가장 최단기간에 벌어진 최다 손실 사건으로 기네스에까지 등재된 사건이었는데, 선물투자로 인해서 단 2일만에 200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러한 손실로 인해서 CS는 2022년도부터 파산설이 불거져나오기 시작했고 2022도 중말부터 고객들이 예치자산을 인출하기 시작하면서 2022년도 4분기 기준으로만 1100억 스위스 프랑이 인출되었습니다. 이로 인해서 CS또한 뱅크런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파산설이 돌았으나 지금은 UBS에 인수합병되어 위기를 넘긴 상황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