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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3.16

svb가 파산한 직접적인 원인은 무엇인가요?

이번에 미국 은행 중 하나인 svb가 파산했는데, 여러가지 원인과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결정적으로 파산한 이유와 다른 은행들도 비슷한 이유로 연쇄적 파산이 일어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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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최현빈 경제전문가blue-check
    최현빈 경제전문가23.03.16

    안녕하세요. 최현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 은행의 예금을 더이상 찾을 수도 있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실리콘벨리의 스타트업들이 예금을 일시에

      인출을 시도했고 돌려줄 돈의 유동성이 떨어진 svb는 파산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 물론 루머가 돌게된 원인은 자산 대부분이 국채에 투자되어 예대마진의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의 파산과 관련해서 정리한 것을 순서대로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 미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

    • 실리콘밸리은행이 매입한 채권의 가치 하락 (거래가격의 하락)

    • 실리콘밸리은행을 거래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은 금리상승으로 인해서 유동성 하락

    • 해당은행을 거래하는 기업들의 유동성 하락에 따른 예금 예치 감소 및 자금 사용 증가에 따른 예금인출 증가

    • 기업들의 예금인출을 위해서 보유중이던 채권 매도
      (대출채권 회수는 만기전에 불가능하기 때문에 빠른 자산 회전이 가능한 채권을 매도)

    • 채권의 만기 전 매도로 인하여 채권 손실이 발생, 이로 인해 은행의 손실 규모 확대

    • 실리콘밸리 내 펀드회사가 실리콘밸리은행의 상황을 SNS에 알리면서 예금자보호금액인 25만달러 이하 금액으로만 유지하라고 함

    • 실리콘밸리은행을 거래하는 많은 기업들이 한번에 자금 인출을 하려고 시도 (뱅크런사태)

    • 예금부족으로 인한 파산

    결국 실리콘밸리은행의 가장 결정적인 파산원인을 제공하였던 것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보유중인 채권의 손실과 이로 인한 뱅크런 사태가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습니다. 다만 실리콘밸리은행의 수익구조는 다른 은행과 다르다 보니 다른 유럽은행의 파산이 실리콘밸리은행의 파산처럼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은행의 구조를 본다면 국채보다는 대출채권이 많다 보니 대출채권이 회수가 부실화되는 경우에 뱅크런 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svb는 고객들의 자금을 채권에 투자를 하였고

    최근 금리가 인상되면서 채권의 가격이 하락하였고

    이에 불안하였던 투자자들이 자금을 대규모로 인출하면서

    유동성이 부족하여 파산하게 된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윤식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SVB가 파산한 이유는 SVB는 고객이 예치한 금액을 대부분 국채나 모기지채권에 투자하였는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해당 채권의 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파산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SVB는 벤처 및 스타트업을 위한 상업은행이었습니다. 실리콘밸리 중심인 산타클라라에 위치하였고, 미국에서 16번째로 큰 은행이었습니다.

    SVB는 스타트업과 벤처케피털에게 예금을 받아서 또 다른 스타트업 및 VC에게 대출을 해주면서 수익을 창출하였습니다. 그리고 예금의 절반 이상인 57%를 미국 채권에 투자하였습니다. 이 구조는 금리가 낮게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문제가 없습니다만,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채권가격이 급락하면서 물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타트업 회사들이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예금을 인출하기 시작하였고, 고금리 상황에서 대출 수요 또한 하락하면서 유동성은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을 감지한 일부 스타트업과 VC들은 맡겨놨던 예금을 인출하기 시작하였고, 유동성이 부족한 SVB는 이를 대비하고자 채권을 매각하고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을 시작하였습니다만, 이 과정에서 주가가 폭락하면서 투자 유치도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이런 악재가 퍼지기 시작하면서, 너도나도 예금 인출을 시작하는 뱅크런 사태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요약하자면, 예금 인출에 대한 유동성 확보가 필요했지만 바로 현금화 가능한 자금은 많은 부분이 미국국채 10년물에 투자되어 있었는데, 금리 상승으로 인해 크게 손절매 하게 되면서 수익성과 유동성이 악화 된 것 입니다.

    만약에 미국국채에 크게 노출되어 있는 경우에는, 비슷한 문제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영주 경제·금융 전문가입니다.

    실리콘밸리은행은 예금을 미국 국채와 미국 부동산 채권으로 전환하여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금리가 상승하면 이전에 발행한 채권은 가격이 하락하는 특성상 미국 국채와 미국 부동산 채권이 손해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 사실을 한 예금 가입자들은 서로 발빠르게 예금을 인출하기 시작하였고 예금을 내주어야 하는 실리콘밸리은행은 급하게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손해를 입은 상태로 보유하고 있던 채권을 매각하게 됩니다.

    결국 예금을 내주기 위해 막대한 손실을 채권 매각으로 실현하게 되었고 예금 인출은 더욱 빨라지게 되어 이를 감당하지 못한 실리콘밸리은행은 파산하게 됩니다.

    즉, 실리콘밸리은행은 금리 인상으로 인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가치가 폭락하게 되었고 이를 불안하게 여긴 예금 가입자들의 예금 인출로 인해 파산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은행 역시 비슷한 이유로 파산이 가능할 수 있으나 그들이 자산을 어떻게 운용하는가에 따라 달라질 듯 합니다.
    또한 실리콘밸리은행은 대부분의 자금을 예금을 통해 확보하였고 이외의 부채의 규모가 매우 적습니다. 또한 미국 정부에서 예금을 모두 보호해주겠다고 하니 연쇄 파산 가능성은 적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