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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진도개288
초록진도개28824.04.26

너무 행복해서 오는 불안장애는 어떻게 마음을 먹어야할까요?

나이
34
성별
여성
복용중인 약
기저질환

어릴때 가정환경이 안좋아서 자살 생각도 한 적 있고

우울한 적이 매우 많았어요.

그러나 성인이 된 후 이룬 것들은 매우 만족하는 상태입니다.

외모, 직업, 돈, 배우자..

제 힘으로 이룬 것들은 다 성공했어요.

웬만한 사람은 부럽지 않을 정도로 아주아주 행복해요.

지금 이 상태로 천년 만년 살고 싶을정도로요 ㅠㅠ

근데 이렇게 제가 원하던걸 다 얻으니

역으로 불안증이 생깁니다.

제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 (가족, 건강 등)에서 문제가 생길까봐요.

문제가 생겨서 또 어릴 때처럼 우울함이 찾아올까봐 불안해요.

특히 엄마가 암으로 조금 일찍 60대에 돌아가셨는데

몸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는 것 같으면 불안해서 막 심장이 뛰고 밤에 잠이 안옵니다 ㅠㅠ

실제로 건강도 좀 안좋아진 것 같아요 병원도 자주 다니고요

행복을 즐기기만 해도 모자랄텐데, 왜 자꾸 나쁘고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 걸까요..

마음가짐을 어떻게 먹어야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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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현재의 행복한 상황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불안감을 경험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습니다. 어려운 과거를 겪은 후 현재의 안정과 행복을 얻었기에, 이를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불안감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1.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기: 미래에 대한 걱정보다는 현재의 행복과 감사함에 초점을 맞추는 연습을 해보세요.

    2. 불안감을 수용하기: 불안감이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임을 인정하고, 그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보세요.

    3. 건강관리 하기: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수면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세요.

    4. 스트레스 관리하기: 명상, 심호흡, 취미활동 등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5. 전문적인 도움 받기: 불안감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하다면 심리상담이나 정신과 진료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불안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수 있지만, 꾸준한 노력을 통해 조절해나갈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지금 느끼시는 불안감은 성취하신 행복이 소중하게 느껴질 때 자연스럽게 찾아올 수 있는 감정입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나 많은 성공을 이루신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실 수 있지만, 그만큼 잃을 것이 많다고 느낄 때 불안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불안은 '상실의 공포'로부터 비롯되는 것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거나 건강이 악화될 가능성 등을 과도하게 걱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불안을 다루는 한 가지 방법은 불안의 원인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현재의 감정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불안을 무시하거나 억제하기보다는 감정을 받아들이고, 왜 이런 느낌이 드는지 자신과 대화를 시도해 보세요. 또한, 일상에서 명상, 요가, 호흡 운동 등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찾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을 실천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잠재적인 건강 문제에 대한 불안을 경감시키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현재의 건강 상태를 명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불필요한 걱정을 줄이고, 실제로 문제가 있을 경우 초기에 대응할 수 있게 합니다.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살면서 불안감이 없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싶습니다. 다만 불안의 정도가 심하고 일상 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지요. 현재 불안감에 잠을 잘 못자는 정도라면 문제는 있는 겁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일단 상담부터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약물 치료보다는 인지 행동 치료, 명상 등의 비약물적 치료 내지는 취미 생활로 불안감을 조절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가 생각하는 불안이 실제 생활에서 나타날 가능성은 4% 정도 밖에는 안된다고 되어 있답니다. 그래서 저도 괜찮을 거야~하면서 불안감을 조절하고 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