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가 심화되더라도 현재 미국의 정점금리 수준이 예상보다 낮은 수준이며 앞으로 추가적인 금리 격차가 심화되지 않을 것이다 보니 환율은 오히려 하락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달러환율을 결정하는 것에 대해서 오해가 있으신분들이 많은데, 달러환율을 결정하는 것은 '현재의 한미간의 기준금리 격차'가 아니라 '앞으로 발생 가능한 한미간의 기준금리 최대 격차범위'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가지고서 사실 한국은행 총재가 국민들을 기만했던 부분이기도 한데, 마치 한미간의 기준금리 격차는 달러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적다는 사실을 이야기했으나 실제는 달러라는 것은 '수익을 목표로 하는 시장 참여자들의 이동'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이다 보니 실제 환율의 변동을 야기하는 것에 앞서 선반영을 하게 되면서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5월 4일에 미 연준의 파월의장이 기자들과의 질의시간에서 앞으로의 기준금리 인상결정이 동결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하게 되면서 오히려 5월 4일은 기준금리 격차가 1.75%로 심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환율은 30원정도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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