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사람은 미용을 시켜주면 "날 예쁘게 만들어 주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좋은 마음 감사히 받겠지요.
하지만 강아지들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이것들이 날 잡아먹으려 꽃단장 시키는건가? 어떻게 도망가지?"를 궁리하는 양상입니다.
때문에 미용중 온몸에 힘을 주고 버티고 있는 경우가 많아 미용후 수일동안은 마치 헬스장 다녀온 첫날 이후처럼 심각한 근육통이 발생하는게 보통입니다. 소위 담걸렸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
또한 포메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포메의 특성상 디스크가 잘 발생하기 때문에 ( https://diamed.tistory.com/331 )
미용중 온몸에 힘을 주다보면 삐끗하여 디스크가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포메인게 죄죠 뭐....)
특히 포메의 경우 경추 디스크가 잘 발생하고 이런 경우 손발이 저릿한 감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때문에 특별한 다른 원인이 없는데도 앞다리를 저는 경우가 간혹 생길 수 있습니다.
물론 말씀 하신 동거견이 반드시 이런 디스크라고 말씀 드리는것은 아니고
생각치 못한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기에
최근 1년내에 건강검진을 받은 경력이 없다면 종합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이상 여부를 확인해 보시는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