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232년, 무신정권지도자였던 최우가 국권을 유지하기 위해 고려의 수도를 기존의 개경에서 강화도의 강도江都로 옮긴 사건입니다. 당시 최우는 개경을 지키자고 주장한 김세충의 목을 베고 강화 천도를 결정해버린다고 합니다. 이는 고려를 지킨다는 명분하에 자신의 권력을 유지 하고자 하는 의도도 엿 보입니다. 천도할 당시 6월로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임에도 불구하고 고종과 대신들은 최우의 협박에 못이겨 강화로 비를 맞으며 천도를 하였다고 합니다. 1259년 고려와 몽골 제국은 강화를 논의하게 되면서 여몽 전쟁은 막을 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