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전쟁 발발 시 금 가격이 오르는 주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안전자산 선호 증가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면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을 매도하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인 금을 매수하려는 성향이 강해집니다. 금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인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2.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
전쟁 시에는 대규모 재정지출 증가, 공급망 교란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금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역할을 할 수 있어 수요가 늘어납니다.
3. 안전처 수요 증가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면 투자자들은 자금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려 합니다. 금은 유가증권과 달리 발행주체가 없어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므로 수요가 증가합니다.
4. 달러 약세 가능성
전쟁 발발 시 미국 경기가 부진해지면 달러화 가치도 하락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달러 약세를 상쇄하기 위해 금 매수세가 몰리게 됩니다.
5. 광산 생산 차질
일부 주요 금 생산국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금 공급에 차질이 생겨 금 가격에 상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전쟁과 같은 충격 상황에서 금은 위험기피 심리, 인플레이션 헤지, 가치저장 등의 이유로 수요가 증가하며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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