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은행들이 리플을 수수료로 사용하고있나요?
리플과 협약을 맺은 은행들이 매우 많은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그 은행들이 실제로 리플을 수수료로 사용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사를 보면 은행이 리플을 사용하는것처럼 나오는데 이게 리플의 기술을 쓰는건지 실제 리플코인을 수수료로 쓰는것인지 궁금합니다.
리플넷이 제공하는 송금 솔루션에는 크게 xCurrent와 xRapid가 있습니다. 하지만 xCurrent 4.0에서 xRapid 기능을 통합함으로써 xCurrent를 통해 xRapid와 xCurrent 솔루션을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선 은행들의 경우는 주로 xCurrent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리플의 금융 솔루션을 이용하는 것이고 XRP(리플 코인)을 이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xCurrent의 송금 과정에 대해서 설명드리자면, 송신 은행이 송금 트랜젝션을 발생시키면 이것이 수신 은행에 도착하게 되고, 이 트렌젝션이 적합한지를 검증 한 후, 중간 은행에 보관된 '송신 은행 명의의 중간은행 계좌'에서 수신 은행으로 자금이 최종적으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송금을 하게 됩니다.
이때 각 은행의 원장과 xCurrent의 ILP(Inter Ledger Protocol)이 은행의 원장과 통신하며 블록체인 기반의 송금을 가능하게 합니다. 또한 xCurrent는 은행의 기존 시스템과 호환성이 높고 다양한 화폐를 이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반면, xRapid는 XRP(리플 코인)을 이용해서 송금하므로 송신자와 수신자 그리고 리플넷(블록체인)만 있으면 몇 초 안에 빠르게 전송이 가능합니다. 속도나 편리성, 안정성이 뛰어나고 금융 및 송금 거래에 최적화 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xRapid는 xCurrent와 달리 XRP(리플)코인을 이용하여 송금해야 하며 기존의 해외 송금 시스템과 달리 중간 은행이나 노스트로 계좌가 필요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만큼 기존의 전통적인 은행 시스템과의 호환성이 부족하여 해외 송금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들이 주로 xRapid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어 지금까지는 그 사용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xCurrent는 기존의 송금 방식, 네트워크와 호환되는 측면이 있고 반드시 리플 코인만을 사용해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파트너사들이 실제로 이용을 하고 있거나 테스트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xRapid에 비해 상대적으로 복잡한 송금 과정을 거치게 되므로 다소 비효율적인 면이 있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