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 떨어질 뻔했다라는 표현은 언제부터 사용한 건가요?
어른들이 표현하는 거 보면 깜짝 놀랄때, 어머 애 떨어질 뻔했다.
간떨어질 뻔했다. 이런 표현들은 사용하는데
깜짝 놀라면 진짜로 애나 간이 떨어져서 그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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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 보는 '간' 은
사람이 생각하고 사고하는 기능을 주관하고
담당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 곳이다.
그래서 위와 같이 '간' 을 그런 상황으로 비유한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하겠다.
'간에 기별도 안간다' 는 말처럼
'간' 은 담즙 분비 같은 소화 기능과도
관련이 있지만
앞서 말한 정서적인 부분에
더 많은 연관성을 갖고 있다.
이를 전문용어로 '간주소설' 이라고 한다.
따라서 흥분 분노 공포등의 심리상태가
지속되면 '간' 은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또한 '간양상항, 간주풍' 이란
생리, 병리학적 표현도 있는데
이는 '간주소설' 로 지칭되는
스트레스로 인한 흥분 분노등으로
간의 양적인 기운이 머리 쪽으로 올라가면
중풍의 위험성이 그만큼 높아진다는
함축적인 뜻을 갖고 있다.
이렇듯 '간' 이 다른 장기와는 다르게 중풍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며
위에 언급한 유독 '간' 과 관련된 말들이
많은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