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움 증상에 대해 문의 합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50대

기저질환

고혈압

복용중인 약

혈압약

  • 최근 고개를 숙이면 어지러움이 생김
  • 일부러 고개를 숙이면 어지러움 안생김
  • 무릎에 복부가 눌린 상태에 복부에 힘이 들어가 그 상태에서 고개를 숙이면 어지러움이 생기는 듯 함
  • 이석증으로 4번 치료 받은 적이 있음
  • 하늘이 빙글빙글 돌지 않음
  • 이비인후과 가서 이석 검사했는데 발견되지 않았고 경미한 경우 어려울 수 있다고 함
  • 경동맥 검사한 결과 이상없음
  • 평상시 걷거나 누워다가 일어나는 경우 어지러움 없음
  • 혈압약 먹고 있음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우선 핵심은 "일부러 고개를 숙이면 안 생기는데, 복부가 눌린 상태에서 힘을 주고 고개를 숙이면 생긴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체위 변화보다 복압(intra-abdominal pressure) 상승이 동반될 때 어지러움이 유발된다는 의미입니다.

    이 패턴에서 가장 먼저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발살바 수기(Valsalva maneuver) 유발성 어지러움입니다. 복부에 힘을 주는 동작은 흉강 내 압력을 높여 심장으로 돌아오는 정맥혈을 일시적으로 감소시키고, 결과적으로 뇌로 가는 혈류가 순간적으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 있고 혈압약을 복용 중인 경우, 이런 상황에서 일시적인 뇌혈류 감소가 더 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석증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이석증 중에서도 수평반고리관(horizontal semicircular canal) 이석의 경우 일반적인 딕스-홀파이크 검사(Dix-Hallpike test)에서 발견되지 않을 수 있고, 복압이 올라가는 순간 내이 압력 변화가 함께 생기면서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4번의 이석증 치료 이력이 있다는 점도 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게 합니다.

    추가로 고려할 수 있는 것은 외림프누공(perilymphatic fistula)입니다. 드물지만 복압 상승 시 내이와 중이 사이의 막이 손상되어 압력 변화에 민감해지는 상태로, 힘을 줄 때마다 어지러움이 생기는 패턴과 일치합니다.

    현재 경동맥 검사가 정상이고 평소 보행이나 기립 시 어지러움이 없다는 점은 뇌혈관 질환이나 기립성 저혈압 가능성을 낮춰줍니다.

    다음 단계로는 신경과에서 뇌 MRI와 함께 뇌혈류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또한 이비인후과에서 복압 유발 상태에서의 안진(nystagmus, 눈떨림) 검사를 시도해볼 수 있는지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혈압약의 종류와 용량이 적절한지도 담당 내과 선생님과 함께 검토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어지럼증은 우리 몸의 평형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이나 뇌신경계, 혹은 혈압과 같은 심혈관계의 일시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매우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만약 주변 사물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느낌이 강하다면 귀 안쪽의 평형기관에 문제가 생긴 이석증이나 전정신경염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단순히 몸이 붕 뜨거나 아찔한 기분이 든다면 피로나 스트레스, 혹은 기립성 저혈압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컨디션 저하나 수면 부족에 의해 갑작스럽게 찾아오기도 하므로 평소 자신의 몸 상태를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평소 생활하시면서 어지러움이 느껴질 때는 즉시 자리에 앉거나 누워 안정을 취하며 머리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것이 안전 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규칙적인 식사를 챙겨주시고, 특히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나 자세를 바꿀 때 아주 천천히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시면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어지럼증과 함께 말이 어눌해지거나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정밀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보시기를 권장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