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영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는 모두 석유 및 천연가스 생산국으로서 큰 경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 국가의 경제 규모와 잠재력을 비교하면, 사우디아라비아가 전반적으로 더 큰 경제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GDP는 약 8000억 달러로 랭크되어 있습니다. 반면 카타르의 GDP는 약 2000억 달러로 랭크되어 있습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 최대의 석유 수출국이며, 인구 수가 더 많고 국토 면적이 더 넓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구 대비 GDP, 즉 1인당 GDP를 보면 카타르가 훨씬 높습니다. 이는 카타르가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 수출국이며, 인구가 적기 때문입니다.
두 국가의 경제 구조는 석유 및 천연가스에 매우 의존적이지만, 그 방향성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 2030'이라는 장기 발전계획을 통해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재생 에너지, 투자, 관광 등 다양한 분야로 경제를 다각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 카타르는 천연가스 생산과 수출을 통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동시에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확대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부동산, 금융 서비스, 투자 등 다양한 방면에서 경제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