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은 꼭 병원에서 치료해야 할까요?
작년부터 매우 우울하고 재수없는 일만 가득하던 지옥같은 한 해 였습니다.
처음엔 극심한 스트레스로 불면증으로 시작해 3일간 1분도 잠에 들지 못할정도로 심했었고
점점 불면증은 나아지면서 하루에 2~4시간은 잠에 들 수 있었습니다.
심리적으로 매우 위축되고 무기력한 상태로 지내다가
병원에 가서 검사와 상담을 받아봐야 하는지. 그러면 좀 나아질까 싶어서
고민해보고 검색도 많이 해봤습니다.
결국 제가 선택한건 그냥 무식하게 견디는거였는데
아무생각 없이 일만 하니 어느정도 견뎌진듯 합니다.
현재는 상태가 많이 나아진듯 한데 가끔씩 물 밀려오듯 쏟아지는 회의감과 우울함,
흔히 현타라고 불리는 그런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이게 작년에 있던 일들 때문인지 최근 코로나로 인한 우울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판단으론 심리상태가 많이 호전됐을 뿐, 아직 우울감이 남아있는듯 합니다.
병원에서 치료하는게 확실한 방법일까요?
자살.. 정말 충동적으로 강하게 찾아오더군요
최대한 억누르고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잘 참았습니다 ㅠㅠ
아직 젊은 나이가 아깝기도 했고요
지금 상태로도 병원에 다니는게 도움이 될지,
또 진료기록이 남아서 나중에 불이익이 생길 수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기다립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류비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심한 우울감으로 일상생활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이러한 상황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이는 정상적인 우울이 아닌 ‘병적인 우울’로 치료가 필요합니다.
우울증을 스스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것들을 시도해보시면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해요.
첫번째
힘들었던 나를 토닥토닥, 쓰담쓰담 해주기 (수용과 공감)
속상했던 감정을 인정해보세요!
두번째
생각과 거리두기
우울한 감정을 느낄 때 “나는 못난사람이야.” 라고 자책하기보다 “생각은 생각일 뿐이야.”라고 말해주세요.
현재 생각을 받아들이고, 나의 잘못된 생각에서 벗어나세요.
세번째
나에게 소중한 것 찾기
당신의 삶에서 누가, 그리고 무엇이 “첫번째” 인가요?
나와 가까운 원부터 순서대로 소중한 것을 적어보세요.
네번째
나를 즐겁게 해주는 활동 찾기
우울에서 벗어나게 해줄 수 있는 즐거운 활동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다섯번째
실행가능한 목표 설정하기
목표를 실행가능하게 작게 나눠보세요.
ex) 운동열심히하기, 날씬해지기 -> 퇴근하면서 30분, 3정거장 걷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