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먼저 한국의 회사들에 대해서 살펴보게 되면 외국의 경우는 전문경영인이 회사를 경영하고 대주주와는 별개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외국인들의 기본 마인드가 주식회사는 당연히 '배당'을 지급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는 것에 비해서 우리나라는 회사자체가 '가족경영'에서 비롯되고 이 가족경영이 '세습'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어서 법인인 주식회사를 '개인 가족의 소유물'로 생각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즉, 우리 가족의 회사가 돈을 벌어서 우리를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다 보니 기본적인 '주식회사'의 관념에서 완전히 벗어난 틀의 생각을 가지고 있고 게다가 문제점은 우리나라 주식투자자들 또한 단순하게 주식을 '시세차익' 목적의 용도로만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당연하게 받아야 할 권리들인 배당이나 무상증자와 같은 주주환원정책을 요구하지 않는데, 한국의 회사들이 누적된 자산이 점차 커지게 될수록 해외 투자자자들 중에서 행동주의 펀드들이 주주환원을 요구하고 더 나아가 적대적 M&A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최근에 이러한 회사들의 주주환원 정책이 점차적으로 나아지고 있는 추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