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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신나게
화이팅 신나게23.10.31

남편이 매일 야근and회식으로 늦게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냥 궁금하기도하고 요즘 답답하기도하여 씁니다.

저는 30대 초반 직장인 여성이었어요. 오랜유학생활도하고 직장에서도 인정받고 승진도 앞두고 있었구요. 그런데 결혼후 아기가 생기고나서 이런저런 사유로 경력단절이 되었고 현재 육아중입니다.

퇴사사유는 남편이 해외출장을 장기로 나가있고 시어머니께서 아이를 도저히 못봐주시겠다는것도 있었고, 결국 제가 회사를 그만두고 육아를 전담으로 도맡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코로나로 인해 남편이 해외출장이 줄어들게 되면서 부서를 옮기게 되었고 국내서만 근무를 하게됩니다. 주 5일에 기본 3-4일이 야근이네요. 야근에는 회사업무도 포함되어 있겠지만 기본회식에 회사직원들과 저녁식사에 남편이 거절못하는 성격도 있지만 저는 아무리 업무라고 이해하려해도 독박육아에 지쳐가고 더군다나 아이가 아빠와 보내는시간이 없어지니 우리가 가족이라는 생각을 잊게되었어요. 플러스 이사람을 만나 내 인생이 너무 감정없이 로봇같이 살아가는것 같고 괜히 망친거 같은 생각만들어요.

정말 시간이 흐르면서 대화도 없어지게되고 남편은 집안일은 자연스럽게 등한시하게되고 제 스스로도 남편이 옆에 있음 불편하고 대화하기도싫어지게 되었어요. 그리고 어느순간부터 가족은 나와 아들뿐이다라는 생각이 잡히고 남편은 무늬뿐인 가족같이 느껴지네요...ㅅ밤늦게 올때마다 싸우고 술마시고 전화안되고 등 여러사유가 있습니다만 이런것도 이혼사유가 되나요?? 제가 자꾸 이러면 안되는데 이제는 끝내고 자유로와지고 싶은생각만 드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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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7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말쑥한라마카크231입니다.

    독박육아는 정말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남편분이 잘안도와주면 도저히 감당이 안될정도이죠.

    회사일때문에 좀 늦거나 회식이 가끔 있는것은 어쩔수 없다고 해도,

    그이외의 회사사람과의 관계, 개인적인 약속 등은 모두 취소하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최대한 퇴근후 가사를 분담하거나, 아이와 놀아줘야지 가정이 돌아갈것 같으니,

    남편분과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보시고 해결책을 찾아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호기로운천인조178입니다.

    남편과 아내분의 상황에서는 각자 자기가 더 힘들다는 생각을 하기가 쉬워서 그럴겁니다..아기가 한명 태어나면 아무것도 못하는 아이를 케어하려니 당연히 힘든 것이고, 엄마가 직장을 그만두게 되면 자연스럽게 가사와 육아는 엄마의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지만 사실 직접 해보면 일하는게 더 쉽다는걸 알게 되죠..가끔은 남편에게 아이를 맡기고 외출해보세요. 저는 애들 어릴 때 남편에게 애 맡기면 애 이상한거 먹이고 유튜브 보여주고 하니까 절대 안되는 줄 알았는데 그런거 다 소용없어요. 아이가 울고불고 엄마찾고 힘들어해도 그럴 수록 더 맡기세요. 아빠도 아기도 엄마의 빈자리를 느낄 시간이 필요해요. 육아와 가사를 안하는 아빠일수록 아내가 다 하니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힘들었을 아내걱정보다 자기 일끝나고 맥주한잔, 사회생활이 중요한거죠. 직접 해봐야 아내의 고충을 이해하고 아내도 힘들었구나 나만 힘든게 아니었구나 생각해요. 서로의 힘듦을 업신여길 때부터 불화가 시작돼요. 나만큼 너도 힘들구나 하고 서로 안쓰러워하는 마음을 가져야 나중에 아이가 크고 독립해 나갔을 때 서로 고생했다 토닥거리면서 사는거예요. 그게 부부간의 의리라는거죠..그런 의리를 가지려면 공통된 경험을 해야해요.너따로 나따로면 그게 가족인가요?지금 할아버지 세대가 가족에기 소외받는 이유가 젊은 시절 돈만 벌고 가족에게 무심해서 그래요. 자기 자신을 돈버는 사람으로 한계지어놓고 한평생 돈만 벌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않다보니 은퇴하면 자기의 기능도 잃고, 가족과 대홧거리도 없거든요..어릴 때 기억이 평생가고 아이는 자기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힘들 때 돌봐준 사람에게 무의식적으로 애착이 생기는데 그 대상에 아빠는 없는거죠. 나이가 들면서 고생했겠다 생각은 하겠지만 엄마에게 가지는 마음만큼은 아닌거예요. 게다가 원래 일이 없던것도 아니고 출산 후에 어쩔 수 없이 그만둔거니까 그 희생의 혜택을 신랑분도 같이 누리고 있는거예요. 그러니까 신랑분이 아이를 돌봐야 할 이유가 충분히 있어요. 이건 신랑을 위해서이기도 해요. 나중에 화목한 가정을 이루셔야죠..아버지를 등한시하는 아이를 견딜 자신 있다면 계속 지금처럼 해도 되겠죠.


  • 안녕하세요. 잘난스컹크263입니다.......

    지금은 서로 힘든 시기인것 같습니다. 마음을 다 잡고 서로 잘 이겨내면 좋은날이 있지 않겠습니까???

    대화로 잘 헤쳐 나가시길 바래요..


  • 안녕하세요. 정직한메뚜기300입니다........

    힘드신것 충분히 이해합니다.

    우선은 남편분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보세요. 이 힘든 시기가 지나면 다시 좋아지는 부부들이 많으니까요.


  • 안녕하세요. 관악산 다람쥐🐿 입니다.

    결혼과 첫출산을 경험하신 여성이라면 대부분 격는 출산후 우울증과 독박육아가 겹쳐있어 더 힘드신거 같습니다 더구나 직장에서 인정받는 분이셨다면 현상황이 더 견뎌내기 힘드실겁니다 하지만 지금 이혼을 한다해도 결혼전과같은 자유로움으로 돌아가지지는 않습니다 남편분에게 육아 분담부분을 조율해보시고 본인이 육아에서 해방되는 날을 주기적으로 갖어보세요 이건 상황을 극복하는데 꼭 필요합니다 이 시기를 잘 극복하고 나면 또 사랑스런 아들과 함께 세식구의 완전체가 되어있을겁니다


  • 안녕하세요. 멋진 손자 이쁜손녀 할머니임~입니다. 질문자님 그 마음이해가 갑니다 남편분도 직장생활이 순탄지는 못해서 그럴수 있어요 힘들어도 아이를 봐서 힘내시고 견디어보세요 아마 남편분도 제자리로 돌아올거예요~~


  • 안녕하세요. 훈훈한두꺼비124입니다.

    결혼과 더불어 출산,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신 상황에 남편의 도움이 전혀 없는 독박 육아까지 떠안으셔서 많이 고단하고 많이 힘이 드시겠어요. 저도 질문자님과 아주 비슷한 상황이라 더 이해가 됩니다.

    남편 분이 야근을 하시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다고 해도 회식이나 야근 후 잡힌 술자리로 인한 늦어지는 귀가 시간에 대해서는 일정의 가족 간의 약속을 통해 가족과 함께 혹은 아이와 보내는 시간을 정해 약속을 이행하도록 해보세요. 아니면 주말에 2-3시간 만이라도 질문자님 혼자 외출하셔서 여유롭게 차 한 잔을 마셔도 좋으니 본인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새요. 남편 분이 술을 드시지 않은 멀쩡한 상태에서 남편 분과 대화를 진지하게 해보면서 질문자님의 생각을 잘 전달해 남편 분의 도움과 이해를 받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