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과제 불안감때문에 자꾸 심장이 뛰어요
안녕하세요 코로나학번 대학생입니다.
저희 과가 조별과제가 많아요..
그렇다보니 매 학기마다 조별과제를 해야하는데요.
낯을 많이 가리고 긴장을 많이해서 동기 한 명 못 사귀고 3학년인 지금도 혼자입니다..
다가가는걸 못 해서 동기들과 친근한 관계를 못 맺었고 코로나 학번이라 2년간 대학생활은 날렸다고 보시면됩니다..
1학년때 코로나가 극심한 상황이라 전면비대면으로 학교 생활을 전혀 하지않았고요.
2학년(21년부턴)때는 주3일정도 학교 가긴했습니다만 여전히 코로나가 강력한때라.. 오티, 엠티, 개강총회든.. 전혀 못 했어요.. 그러던 와중에도 동기들은 다 친구를 사귀더라고요..
전 그당시 친구 한 명 못 사겨서 조별과제도 교수님이 붙여주셔서 마지막에 들어갔고..
그러다보니 제가 조별과제 할때마다 폐끼치는 기분이 들어서 학교 생각할때마다 심장이 너무 뜁니다 ㅠㅠ
학교 생각만해도 심장이 뛰며
물론 최선을 다해서 과제에 참여하지만
성적 맞춘 과에 진학한 터라 학과 공부에 자신감도 없어 자꾸 주늑이듭니다.. 조별단톡만 봐도 숨이 턱막히고요..
그래서 그 해 성적을 완전 말아먹고.. 자살 충동이 들더라고요.. 심각한 우울증에..(여러번 학교 상담과 지역 상담을 다녔습니다)
작년(22년) 한 해 푹 쉬었습니다.. 휴학하니 너무 편하더라고요.. 학교에서 도망치니 전혀 두려울게 없었는데..
올해 복학을 했습니다.. 다음달부터 학교에 나가는데.. 또 아싸일까봐.. 조별과제에 폐끼칠까봐.. 걱정돼서 한 달전인 2월, 지금부터 심장이 뛰기시작합니다ㅜㅜ 정말 어떡하면 좋을까요..?ㅠㅠ 이번 학기엔 정말 성적 만회해야하는데.. 또 재작년처럼 공황장애 올까봐 무섭습니다.. 자살충동이 심하게 들었던때라
혹시 그때처럼 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에 요즘 잠도 못 자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학교 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불안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조금씩은 불안한 상황에 자주 노출하면서 극복을 해 나가야 할텐데, 그러기에 너무 힘들다면 항불안제를 복용하면서 시도를 해 볼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부담이 되신다면 심리 상담부터 받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