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공복 혈당 수치가 정상 범위 내에서 변동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93~107mg/dL 정도라면 공복혈당장애로 진단하기는 어려워요. 보통 공복혈당장애는 공복 혈당이 100-125mg/dL 사이일 때를 말하거든요.
혈당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이 많아서 수치가 달라질 수 있어요. 스트레스, 수면 부족, 운동량 변화 등에 따라 일시적으로 혈당이 높아질 수 있죠. 따라서 진단을 위해서는 적어도 두 번 이상의 공복 혈당 검사에서 기준치 이상이 나와야 해요.
공복혈당장애는 당뇨병으로 진행될 위험성이 높은 단계이지만,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정상 수치로 회복될 수 있어요. 혈당 조절에 성공하면 당뇨병 발생을 예방하고 췌장 기능을 보호할 수 있죠.
다만 엄밀히 말해 '완치'라기보다는 '관리'의 개념이에요. 당뇨병에 대한 유전적, 환경적 위험인자는 지속될 수 있기에,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노력이 평생 필요하거든요.
공복혈당장애 단계에서 식이요법, 운동요법, 체중 관리 등을 통해 혈당을 정상화하는데 성공한다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어요. 합병증 걱정 없이 비당뇨인과 같은 삶을 살 수 있죠.
가장 중요한 것은 혈당 관리에 대한 의지와 실천이에요. 내분비내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정기적인 검사와 관리를 지속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