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무우랑 고구마를 깍아먹던 시절이 그리워 지는 이유는요
밤은 유난히 길어요 특히 겨울밤은요
예전에 긴겨울밤 먹을게 없어서 무우를 깍아 먹던 시절이 그리워 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고구마도 깍아 먹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밤이 길고 추운 겨울에는 아무래도 야외활동보다는 실내 활동이 많게 됩니다.
그러면 쉽게 말해 생각이 많아지게 되죠.
그 중에서도 특히 예전의 좋았던 기억이 떠오르게 되고
그 대상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추억을 떠올리고 그리워하게 됩니다.
조금 확대해서 생각해보면 서유럽에서 철학이 발달한 이유가
날씨가 좋지 않기 때문에 실내활동이 많아서 그렇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아, 그것은 향수 때문입니다.
지금은 그런것을 느낄 수가 없고 삭막한 삶을 사니까 그런 무우를 깍아먹고 고구마를 깍아먹던 긴 겨울밤이 그리워 지는것 입니다.
인간은 배가 불러도 그리움은 항상 배고픈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기억이 아쉬워, 사람들은
추억이라는 방을 만들어 수시로
드나드는가 봅니다.
좋은 기억만 모아서 말이죠...
안녕하세요.
예전에 긴겨울밤 먹을게 없어서 무우를 깍아 먹던 시절이 그리워 지는 이유는 그 시절이 주었던 따뜻함 때문이 아닐까요.
지금처럼 먹을 것이 풍부한 때는 아니었지만 가족들끼리 모여서 살을 맞대고 콩 한쪽도 나누어 먹었던 그 시절의 따스함이 그리운 것 같습니다.
요즘은 가족이 같이 모여있어도 각자의 휴대폰만 만지고 있고, 가족이 같이 모이지도 않는답니다.
각자 난방이 잘되는 각자 자기방에서 각자가 하고 싶은 것을 하다보니 옛날 가족이 모두 모여 고구마 먹던 생각이 나고 그리워 지는 것 같습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