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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문어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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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이 홍길동을 의적으로 바꿔 소설을 쓴 이유는 무엇인가요?

허균은 왜 악명이 자자한 도적이었던 홍길동을 각색하여 의적으로 탈바꿈 시킨 건가요?

허균이 홍길동전으로 무엇을 말하고자 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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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그것의 작가인 허균이 조선시대를 향해 하고 싶은 말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그 당시의 신분제를 비판하기 위함도 있겠습니다. 문학작품 속에서는 충분히 허용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작가 허균이 지은 <홍길동전>은 영웅의 일대기를 다룬 최초의 한글 소설이에요. 사회의 부조리를 없애고 새로운 사회로 나아가고자 하는 이상을 담고 있지요. <홍길동전>이 쓰인 당시의 조선은 철저한 신분제 사회로 <홍길동전>은 이러한 조선의 사회상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홍길동은 양반인 아버지와 노비인 어머니사이에서 태어난 서자(庶子)였습니다. 조선 사회에서 서자는 아버지를 아버지라, 형을 형이라 부를 수 없는 천한 신분이었습니다.과거를 볼 수도, 출세를 할 수도 없었답니다.사람들의 멸시와 천대를 받으며 자라난 홍길동은 신분이 아닌 능력으로 인정받는 사회를 꿈꿉니다.

    <홍길동전>은 적서 차별 문제 이외에도 왕도정치의 실현, 이상 국가 건설 등 당시 사회에서는 쉽게 다룰 수 없었던 파격적인 주제를 다룸으로써 시대를 앞서 간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오늘날까지도 홍길동은 사회의 모순을 극복하려고 노력한 영웅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홍길동 전은 적서 차별 제도와 탐관오리의 횡포를 비판하는 내용입니다만

    이게 허균이 의도적으로 그렇게 쓴것인지

    아니면 그냥 유명한 사람 가지고 쓴 글에 무의식 적인 생각이 반영된 것인지는

    학계의 의견이 분분 합니다

    계몽 소설파는 하찮은 도적이 주인공인데 각종 양반과 왕까지 골탕먹인다는 점에 주목하고

    오락 소설파는 가난한 사람에게 돈을 돌려주지 않으니 의적도 아니고

    결국 율도국도 계급주의 왕국이니 계급 타파도 아니다 라고 설명하죠

    아예 허균의 글이 아니라 딴사람이 사칭한 거라는 극단적인 의견도 있는 만큼

    저자의 정확한 의도는 타임머신이 생기지 않는 이상 아무도 알수 없다고 봐야 합니다.

    요즘도 소설가나 시인이 자기글 나오는 학교시험 문제 틀렸다는 글이 자주 나오는데

    몇백년전 사람 글은 더 심하겠죠?

  • 안녕하세요. 양미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허균과 같은 경우에는 홍길동전을 통하여]

    자신이 꿈꾸던 이상세계를 표현하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전소설 《홍길동전》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소설입니다. 조선 중기 광해군 때의 정치가이자 학자였던 허균이 지었습니다. 부패한 사회를 개혁해 새로운 세상을 열고자 했던 허균의 혁명적인 사상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는 이 소설은 당시 조선사회 모습을 비판한 최초의 사회소설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닙니다. 허균은 양반 출신이었지만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며 애정을 보였습니다. 허균이 바라던 세상은 누구나 부족함없이 잘 사는 세상 양반과 상놈 적서의 구별이 없는 평등한 세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