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에서 세례를 받을 때 받는 세례명은 어떻게 정해지나요?
성당에 다니시는 분들중에 세례를 받으신 분들을 보면 세례명이 다 있더라구요. 교회에서는 세례를 받을 때 그러한 세례명이 따로 없이 그냥 받는 걸로 알고 있는데, 천주교에서 세례를 받을 때 사용하는 세례명은 어떻게 결정되나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이것은 제가 15년 전에 세례를 받을 때 경험입니다.
보통 수호 성인이 수백명이 있는데, 그러한 성인들은 각자 생일이 있습니다. 심지어 라파엘, 가브리엘, 미카엘 같은 천사조차도 9월 27일로 기억하는데 이러한 생일이 있습니다. 보통 자신의 생일과 맞는 성인의 이름을 따 세례를 받습니다. 단, 만약 각 성인들의 업적이나 기적에 대한 내용을 잘 알고 있다면 그들의 이름을 따르는 경우도 매우 많습니다.
예를 들어, 베드로, 토마, 야고보, 요한과 같은 세례명이 굉장히 많은 것을 알 수 있죠.
아, 추가로 보통 여자는 여성 성인의 이름을, 남성은 남성 성인의 이름을 많이 따릅니다.
세례명은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고 애쓴다고 합니다. 하지만 굳이 성인의 이름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고, 세례명으로 인정받는 특정 어휘를 세례명으로 할 수도 있는데 그런 어휘는 대개 어떤 덕목을 가르키게 됩니다.
예를들어 "인노첸시오"라는 세례명은 '순결'이라는 덕목을, "임마쿨라타"라는 세례명은 '(성모 마리아의) 원죄 없는 잉태'를 가르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