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를 쓰고 운동하는 것 자체가 탈모를 직접 악화시킨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다만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상태에서 땀이 오래 고이면 두피 습도가 높아지고, 피지와 각질이 축적되면서 지루피부염이나 모낭염이 악화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이런 염증성 변화는 휴지기 탈모를 유발하거나 기존 탈모를 간접적으로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땀으로 노폐물이 빠진다는 개념은 의학적 근거가 제한적입니다. 두피 건강은 땀 배출보다는 염증 조절과 청결 유지가 더 중요합니다.
운동 시에는 통기성 좋은 모자를 사용하고, 운동 후에는 가능한 한 빠르게 두피를 건조시키고 세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가려움, 비듬 증가, 두피 통증이 동반된다면 지루피부염 동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