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침팬지는 98%에서 99% 사이의 유전적 유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와 침팬지가 공통 조상으로부터 진화했음을 나타냅니다. 남은 1%에서 2%의 유전자 차이는 우리와 침팬지 사이의 생물학적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이 작은 유전자 차이가 우리의 두 종 간에 구조, 행동 및 생리학적 차이를 초래합니다.
인간과 침팬지의 유전자는 98.4% 동일합니다. 하지만 1.6%의 유전적 차이 때문에 인간은 침팬지를 비롯한 다른 영장류와 다른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울음소리가 아니라 ‘언어’라는 상징적인 기호로 의사소통을 하고 복잡하고 체계적인 사회를 구성할 수 있는 것도 1.6%의 차이에서 기인한다는 것입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인간과 침팬지의 DNA가 98% 이상 동일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또 다른 연구를 보면 삽입과 삭제를 포함하면 이 비율이 95%로 감소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일본 도쿄대학의 토드 테일러 연구원은 인간과 침팬지의 유전자 염기서열이 94∼98% 유사하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히기도 했죠.
현재도 연구는 계속 진행중이며 다양한 연구 결과 인간과 침팬지의 DNA 유사성에 대한 정확한 비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