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수로는 계곡으로 연결되므로 비가 오지 않아도 계곡의 물은 계속 흐를 수 있는 겁니다. 참고로 물을 흘려보내기도 하지만 나무는 잎으로 물을 보내기도 해야 합니다.
비가 내리면 산속의 숲과 나무, 토양, 풀 등은 엄청난 양의 빗물을 흡수하고 저수해 놓는다. 나무와 풀은 증산작용을 통해 물을 뿌리에서 잎까지 끌어올려 저장하는데 큰 나무의 경우 약 1,000리터까지 물을 저장한다고 한다.
그러니 전체 숲 하나를 본다면 얼마나 많은 양의 물을 저수하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저장한 물을 나무와 토양 등에서 조금씩 흘려보내는데 그게 계곡물이다.
계곡물이 언제나 차가운 이유는 빗물이 땅속에 저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햇볕을 직접 받지 않는 데다 숲도 증산작용을 하기 때문에 숲 자체의 온도가 낮아져 계곡물이 시원한 것이다.
다만 계곡물이 시원하다고 해서 과일이나 음료를 담가 놓는 경우가 있는데, 계곡물에는 대장균이나 이질아메바 등이 서식할 수 있으므로 직접 계곡물을 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