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기원전 4세기 말에서 3세기 초, 연나라가 세력을 확대하면서 고조선은 연나라의 공격을 받아 광대한 영토를 상실하고, 크게 위축되었습니다. <위략>에 따르면 연나라 장수 진개가 침입하여 고조선의 서쪽 영토 2000리를 잃었으며, 막번한을 경계로 하게 되었고 연나라는 고조선으로 빼앗은 지역에 요동군을 설치하였다고 합니다. 관련 사료의 한계로 당시 지배층의 변화는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후 부왕에서 준왕을 왕위 세습과 상, 장군 등의 관리 등장으로 보아 오히려 왕권이 강화되는 모습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