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일제 강점기때 여성들이 조직한 독립단체인 대한민국애회를 이끌었던 김마리아는 1919년 3·1운동에 앞서 일본 유학생들이 주도한 2-8독립선언의 주모자이기도합니다. 일본 유학중이던 그는 2-8독립선언문을 몸에 숨기고 국내로 들어와 전국의 교회를 방문해 3·1운동의 열기를 이끌어 내기도 했던 인물입니다. 김마리아 뿐만아니라 3.1운동에서 여학생들의 활약이 대단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며, 이들은 대한민국애국부인회를 조직해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지원하고자 노력했습니다. 1919년 5월부터 약 3개월 간 이들은 회비로 747원을 모금해 300원 정도를 임시정부로 보내기도 했는데, 당시 미곡 1석에 45원 정도였으니 300원이면 쌀가마 7석에 달하는 크지 않은 금액이기도 했다고합니다. 애국부인회는 조직을 정비 모금에 힘쓴 결과 같은 해인 11월에 군자금으로 2천원 보낼 수 있었고, 일제의 엄중한 감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로 뜻을 지닌 여성들의 노력은 계속되었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