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상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로마라는 나라는 그리스의 인문학적 우위를 인정했기때문에
그리스신화를 그대로 수용합니다.
로마시민들은 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그리스어를 사용하고 그리스문화를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고대 그리스 북부,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가 그리스문화를 전세계에 전파하기위해 정복전쟁을 했다고 알려져있는데요.
로마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습니다.
시이저, 또는 카이사르라고 불리는 사후에 신이라 칭해졌고,
그의 뒤를 이은 옥타비아누스(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양자로, 유언에 의해 후계자가 됨)는 아우구스투스(존엄자, 신의 아들)란 칭호를 받았지만, 황제가 되려하지 않았고, 원로원을 유지했으며, 그가 죽자, 원로원과 민회는 곧바로 그를 신으로 선포합니다.
이렇게 본다면, 그리스신화는 로마제국 초기에는 민간에 전해져내려오는 신화이고, 그리스어 속에 존재하는 신화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공화정 말기가 되면, 자신을 황제라 칭하는 이들이 등장하고,
이들은 태양신숭배를 강조하며 자신의 황제권을 주장하게 됩니다.
로마제국이 멸망하고,
유럽은 르네상스를 맞이하게 됩니다.
르네상스의 복고열풍이 로마전성시대를 연구하게 되고,
이 시기에 그리스신화와 로마신화는 거의 혼합된 형태로 예술세계에 등장합니다.
그림이나 조각, 문학작품이나 사상에도 그 기원을 그리스신화에서 찾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그리스신화와 로마신화는 유럽의 문예부흥을 통해 전세계에 가장 널리 알려지게된 것이죠.
질문에 답하자면, 로마와 그리스가 그들의 신화를 전한 것이 아니고,
중세시대를 지난 후, 르네상스시대에 그리스로마신화는 함께 연구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