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서로 다른 혈액형으로 수혈을 받을 경우, 수혈된 혈액의 혈액형과 수혈 받는 사람의 혈액형 간에 호환성이 없으면 호전되지 않는 수혈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체의 혈액은 A형 항원과 B형 항원을 가진 RBC (적혈구)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러한 항원들에 따라 A형, B형, AB형, O형 혈액으로 분류됩니다. 또한, 인체의 혈액에는 항체도 존재하는데, 이는 호환되지 않는 혈액형의 항원에 대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단백질입니다.
따라서, 예를 들어, A형 혈액을 가진 사람에게 B형 혈액을 수혈하는 경우, B형 혈액에는 A형 항원이 없기 때문에 수혈된 혈액 내의 B형 항원이 A형 사람의 항체에 의해 파괴됩니다. 이 결과, 수혈받은 사람의 체내에서 혈소판 파괴, 빈혈, 신장 손상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수혈반응은 혈액형 간 호환성이 없는 경우에만 발생하며, 호환성이 있는 혈액형 간에는 이러한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수혈을 받을 경우, 수혈자의 혈액형과 수혈혈액의 혈액형을 정확히 확인하고, 호환성 있는 혈액형을 선택하여 수혈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