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진광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 유일하게 자살한 왕은 인종이라고 합니다. 누군가는 인종의 효심이 워낙 지극해서, 문정왕후의 눈치를 보느라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라 하는데,
인종은 세자 초기 시절부터 저주 사건과 같은 자신을 둘러싼 죽음의 위협과 같은 불길한 일이 연속이었고,
세자 시절에는 적어도 아버지가 있었으나, 왕이 된 이후로 이를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부담감,
특히나 아버지의 병상에서 떠나질 않을 정도였던 지라 죽음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크게 받았을 것이고,
역사학자도 아니기에 조심스럽지만 우울감과 불안감으로 인한 식욕부진이나 식사 거부가 이어지다
결국 이것이 간접적인 자살로 간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