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기로 짜장면은 원래 자장면이 맞는 표기로 알고 있습니다. 자장면은 한자어이고 "자"의 소리가 말 그대로 자이기 때문에 음운론적으로 된소리로 읽을 근거가 없기 때문입니다. 단지 언중이 많이 사용한다는 이유만으로 표준어로 인정한 거라면 저로서는 납득이 잘 되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언어의 특성에는 시대성과 역사성이 있습니다. 언어라는 것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쓰는지에 달려 있으니까요. 많은 사람들이 자장면과 짜장면을 혼용해서 쓰니까 2011년 8월 31일 국립국어원이 짜장면과 자장면을 모두 표준어로 인정하면서 오랜 논란의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표준어 자장면/짜장면을 중국어 炸醬(zhájiàng)과 면(麪)이 결합한 말로 보아 '자장면'이라 적도록 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