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선조는 그야말로 백성을 등진 무능한 왕이었습니다.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조선을 뒤로한 채 파천했으며, 후궁 소생인 광해군을 세자로 책봉해 방패막이로 삼았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수많은 백성과 조정대신들은 선조를 백성과 궁궐을 버리고 도망간 왕으로 여긴 반면, 광해군을 신뢰했습니다.
이에 선조는 광해군의 서자 출신을 들먹이며 세자 자리에서 폐위하고, 어린 영창대군을 옹립하려고 했습니다.
선조는 자신의 신임을 얻고자 노력한 광해군을 돌아보기는커녕 자신보다 뛰어난 능력을 갖춘 아들을 적으로 생각하며 시기할 뿐이었습니다.
출처: 아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