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류는 물 속에서 살면서 호흡을 위해 입으로 물을 빨아들이고 배출합니다. 뜨거운 물에 노출되면 조개의 체온이 올라가게 되어 호흡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때 입을 크게 벌리는 것은 체온을 낮추기 위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살아있는 조개만 입을 벌리는 것은 인위적인 온도 상승보다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호흡의 필요성에 의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조개가 죽으면 근육이 수축되어 입을 닫게 됩니다. 따라서 살아있을 때만 입을 열고, 뜨거워서 입을 열고 죽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