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제국(帝國, Empire, Imperium)은 황제가 국가원수인 군주제 국가 또는 다른 민족이나 국가를 통치(지배)하는 국가를 말한다. 1970년대만 해도 에티오피아 제국, 이란 제국, 중앙아프리카 제국 등이 남아 있었지만 21세기에는 제국 국호를 사용하는 국가가 존재하지 않는다.
제국과 비슷한 의미로 황국(皇國)이라는 개념이 존재한다. 말 그대로 황제가 다스리는 나라란 뜻으로 대한제국과 일본 제국이 스스로를 황국이라고 칭했으며 천자국을 이렇게 부르기도 했다. 서양권 제국 개념과 구분되는 중화권 천자국 개념을 지칭하는 단어로 이해할 수도 있겠으나 현재 한국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단어라 일본에서만 주로 볼 수 있다.
근대에 들어서는 식민제국을 단순히 '제국'으로 일컫는 경우도 많다. 공식적으로 제국이었던 적도 없고 군주를 황제 또는 여제로 칭하지도 않았던 대영제국의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인데 지배했던 식민지 가운데 인도에 한해서만 제국과 황제의 호칭을 사용했음에도 통상적으로 제국주의 국가로서 제국이라고 인식되는 경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