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인터넷 쇼핑몰에서 다양한걸 저렴하게 파는데 동네 상권이 살길이 있을까요?
통계청 자료를 보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전년에 비해서 더 증가했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동네를 보다보면 예전 산책길에 있던 상점가들이 자주 바뀌거나 닫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더라고요. 이제는 편의점마저도 무인화가 진행되고 있는 마당이기에 골목 슈퍼나 옷가게는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드는 것 같더라고요. 특히 중년 사장님들이 "온라인 진출하라고 하지만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한숨 쉬시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정부에서 디지털 뉴딜로 소상공인 온라인 전환을 지원한다고 하지만, 실제론 대형 플랫폼 수수료, 배송비, 포장재비 등이 만만치 않다더라고요. 어떻게 하면 전통 상권과 디지털 경제가 상생할 수 있을지, 현실적인 해법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인태성 경제전문가입니다.
질문해주신 인터넷 쇼핑몰 시대에 동네 상권이 살 수 있을까에 대한 내용입니다.
상당히 안타까운 이야기인데
이제 대부분의 국민들, 특히 5-60대 이하의 국민들 대부분이 인터넷에서
물건을 살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동네 상권이 가격 경쟁력을 상실하게 될 것입니다.
즉, 살길이 거의 없어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박형진 경제전문가입니다.
전통 상권이 살기위해 온라인 보다 나은 메리트가 없으면 안됩니다.
이미 트랜드는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상권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 소상공인 또한 지역의 대형 유통 쇼핑몰로 인해 경쟁력이 없어지는 상황이죠.
현실적인 해법이라고 하면 고객의 유입을 이끌어야 하는데 이를 위한 마케팅이나 온라인과 다른 가격경쟁력, 품질 등 소상공인 스스로 차별점을 만들어야 합니다.
정부의 정책으로는 고객 유인이 어려우며 이를 위해 민생지원금을 풀지만 일시적인 효과뿐입니다.
장사를 할때 항상 남보다 나은 차별점을 학습하면서 이 강점을 부각할 수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안녕하세요. 윤지은 경제전문가입니다.
요즘 동네 가게들 보면 간판은 그대로인데 안을 들여다보면 텅 비어 있는 곳이 꽤 많습니다. 전에는 주말마다 북적였던 골목도 요즘은 조용하죠. 온라인 쇼핑은 점점 편해지는데 반해, 동네 상권은 따라잡을 여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온라인 진출이 해법처럼 들리지만, 실은 그게 또 다른 진입장벽이기도 합니다. 포장 박스 하나 사는 것도 부담스럽다는 얘기 많이 들립니다. 제 생각엔 동네 특색을 살린 공동 브랜드 만들기나, 주민 대상 소규모 정기배송처럼 동네에서만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 쪽이 오히려 현실적입니다. 정부 지원도 그냥 교육보다 그런 아이디어를 실제 해볼 수 있는 실험비로 내려오는 게 더 나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