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강아지가 산책만 나가면 거의 마약탐지견 수준으로 냄새를 맡으면서 다닙니다. 걸어서 15분 거리를 거의 1시간에 걸려서 돌아다닙니다. 좀 걷다가 냄새를 맡는게 아니라 아예 코를 바닥에 붙이고 다니는데 뭔가 문제 있는 거 아닌가요?
안녕하세요. 박주찬 수의사입니다.
물론 강아지가 후각이 예민하지만 나이가 8살인데 너무 후각에만 의존한다면 병원가셔서 안과검사 해보시기 바랍니다.
종종 너무 주변 냄새만 맡고 다니거나 혹은 주변 가구 부딪히는 행동이 보이면 시력감소 최악의 경우 실명 가능성도 생각해봐야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극히 정상적인 상황입니다. 강아지에게 산책은 운동이 아니라 냄새를 탐지하고 탐험하고 정찰하는 과정입니다.
인간의 기준에 해당하는 산책을 강아지에게 강요할것은 아닙니다. 충분히 냄새를 맡게 해주면 충분한 정보를 얻고 이 후 다른곳으로 이동할테니 강자인 인간이 약자인 강아지에게 배려를 해줘야 하는 시간입니다.